경북도의회 차주식(경산1) 의원이 경북교육청 기금운용 금고인 농협금융의 연말 재계약을 앞두고 ‘제2금고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차주식 의원(경산1)은 25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대구경북신공항 등 국비 확보 총력, 청년 월세 지원 재정 분담구조 개선, 병원형 위(Wee)센터 설치 및 도립의료원 협력, 교육청 기금 운용 이자수익 부실 등 도정·교육행정에 대한 주요 현안을 제기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차 의원은 약 1조 원 규모의 교육청 기금 운용 문제에 대해 “단독 입찰 구조 속에서 농협은행의 독점이 심화되고 있다”라며 "금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제2금고 도입과 평가항목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차 의원은 전국 지자체 금고의 70%를 독점하고 있는 농협금융이 경북교육청 금고선정과정의 금리도 공개해야 된다고 주장했다.차주식 의원은 최근 대통령 주재 ‘나라 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제기된 농협 독점 문제를 언급하며, “도교육청 금고 독점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공정한 경쟁 체계를 확립해 교육재정이 낭비되지 않고 도민과 학생을 위해 제대로 쓰이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 밖에 차 의원은 대구경북신공항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행정과 정치가 따로 움직인다면 사업은 좌초될 수밖에 없다”라며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행정·정치 공조 체계 강화를 요구했다.또한 차 의원은 최근 정신건강 위기 학생이 급증한 현실을 언급하며, 김천·안동·포항의료원에 병원형 위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교육청과 도청이 협력한다면 경북만의 선도적 정신건강 지원 모델을 만들 수 있다”라며 학생뿐 아니라 도민 전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속한 설치를 주문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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