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을 읍면동 릴레이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운동은 경북도의 역점 사업으로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의 네 가지 영역에서 사회적 인식과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결혼’ 분야에서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작은 결혼식을, ‘출산’에서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한다. ‘육아’는 아이 우선의 가치를 두고 휴직을 존중하며 ‘일·생활 균형’에서는 양성평등과 워라밸 확산을 강조한다.이 릴레이 운동은 지난 19일 안정면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영주시 전역의 각 읍·면·동에서 진행된다. 주민과 기관, 단체가 참여해 서약서 서명과 실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평은면에서는 민원대에 현수막을 설치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영주시는 이번 릴레이 운동을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생활 속 운동으로 정착시키고, 영주시가족센터와 협력해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의 분위기를 영주시 전역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저출생 극복은 행정만의 노력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읍면동 릴레이 운동을 통해 영주 전역에 새로운 가족 문화가 확산되고, 시민 모두가 즐겁게 참여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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