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의 약속`이 존재한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운전자들의 얌체운전이 우리 도로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
신호를 무시하고 끼어들기를 일삼거나 정체된 차선을 피해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차량, 갓길로 새치기한 후 마지막 순간에 합류하는 운전자들까지….
이들은 단순히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바로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과 시간을 침해하고 나아가 교통질서를 무너뜨리는 `5대 반칙운전`의 주범이다.
경찰은 현재 `5대 반칙운전 STOP`을 기치로 다음과 같은 운전행위 근절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8월 2개월간의 집중 홍보 기간을 거쳐 9월부터 엄중 단속을 예정하고 있다.
5대 반칙운전에는 새치기 유턴, 꼬리물기, 끼어들기, 버스전용차로 위반, 비긴급 구급차 법규 위반이 해당된다. 이러한 반칙운전은 단순한 법규위반이 아니라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중대 위반이다.
특히 꼬리물기나 불법유턴은 교차로 정체를 유발하고 긴급차량 흉내내기는 실제로 위급한 상황 대응을 방해해 소중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 `다들 하니까`라는 안일한 태도가 바로 이런 얌체운전을 양산한다.
하지만 도로 위에선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교통질서는 모두가 함께 지켜야 유지되는 사회적 약속이다.
우리 모두가 `얌체운전 NO, 질서운전 YES`라는 약속을 실천한다면 교통체증은 줄고 사고 위험은 감소할 것이다.
도로는 누군가의 출근길이자 누군가의 병원 가는 길이며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 함께 있는 공간이다.
반칙은 경기에서만 금지되는 것이 아니다.
도로 위 반칙운전은 다른 누군가의 삶을 위협할 수 있다.
이제는 `빠름`보다 `바름`을 선택할 때이다. 시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큰 안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