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여름 휴가철과 제27회 봉화은어축제 개최를 앞두고 오전약수관광지에서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오전약수관광지 상인회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봉화군 직원과 상인회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관광지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안내 표지판을 정비했다. 이러한 노력은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또한, 관광지 내 음식점들은 조리환경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오전약수는 조선 성종 시대에 발견돼 그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탄산이 풍부해 위장병과 피부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최근에는 이러한 역사적 명성에 더해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 콘텐츠가 확충되면서 오전약수관광지는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닭백숙, 송어회 같은 지역 별미뿐만 아니라 화덕피자와 치킨스테이크 등 새로운 메뉴들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현대적인 관광시설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전댐 둘레길과 포토스팟은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백두대간 생태 트레일의 거점으로서 관광지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지역 상인들이 주도한 이번 정비 활동이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지를 만드는 좋은 사례”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개발을 통해 오전약수터를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