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역 상권의 활력을 되찾고 시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부의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급될 예정이다. 영주시는 시민들의 소득 계층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오는 21일부터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이번 사업의 1차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시민에게는 1인당 2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에는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5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2차 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이 기간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2차 지급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로 안내될 계획이다.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와 영주사랑상품권(지류형 및 모바일형) 중 선택이 가능하며, 지급된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사용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되며, 사용처는 영주시 관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영주사랑상품권을 신청할 경우, 지류형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하며, 모바일은 전용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에는 카드사 누리집 또는 제휴 은행 영업점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또한, 신청 초기에 예상되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7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가 운영될 예정이다.유정근 영주시 권한대행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