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낙동강 페놀사고로 2006년부터 대구취수원을 구미산업단지 상류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하천유지수량 감소와 오염농도 증가 및 상수원보호구역 문제로 지금까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대안으로 대구취수원을 상류로 이전하더라도 `상·하류 순환방식의 지방광역상수도사업`으로 수량감소와 수질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제시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제안자는 안동시에서 15년 상수도업무 경력이 있는 김휘태씨로 10여년 전부터 대구지역의 식수오염 문제에 대해 현실적인 `상·하류 순환방식 지방광역상수도` 방안을 여러 번 기고·제안해 왔다.
김씨는 환경부의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기대했으나 여전히 지역갈등이 반복·지속되고 있어서 이제는 대구에서 일방적인 취수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강물을 선순환 시켜서 취수량만큼 보충해주고 상류지역에서 1차 정수처리를 한 원수를 공급해 대구지역에서 재처리(2차 정수)함으로서 더욱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상류(북부)지역은 지방광역상수도사업으로 200명의 일자리와 연간 300억원의 세외수입을 얻어서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WIN-WIN 전략을 제안했다.
제안 요지는 맑은 물이 흐르는 안동~구미 구간에 1일 100만t급 취·정수장을 설치해 직경 2400㎜ 송수관로 2열을 강바닥으로 매설해 대구로 보내고 같은 도수관로 2열로 상류로 순환시키는 system이다.
사업비는 송수관로 1조원, 도수관로 1조원, 취·정수장 및 가압장 5000억원 등 2조5000억원 정도이며 동력비는 1만1000㎾로 펌프설비 왕복 30대 가동, 연간 90억원 정도 된다.
또한 주민들의 걱정이 많은 상수원보호구역지정은 취수원에서 4㎞상류까지이나 축산폐수나 산업폐수가 없는 일반농업지역은 수질오염 행위만 제한을 받으며 시군에서 2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300억원의 요금수입으로 주민들에게 충분히 보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중류지역인 상주·구미도 최상류의 광역상수도에서 1차 정수처리 후 일괄 공급해 강물순환에 따른 수질오염 가능성을 예방하고 지금보다 더욱 맑은 물을 공급하게 되며 대구·경북과 똑같은 부산·경남도 남강과 황강의 상·하류지역 간에 강물순환방식으로 상생·협력해 1300만 영남지역 주민들의 식수공포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5년이나 숙원사업인 만큼 정부와 언론·학계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강물순환공법`에 대한 관심을 가지로 하루빨리 검증, 토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 취수원이 100만t 규모로 해결되면 운문댐 물을 울산으로 보내서 사연댐 수위를 낮추어서, 국보로 지정되고 올해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될 반구대 암각화 보호도 가능해지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