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의 선두주자인 봉화군이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온실에서 시험재배 중인 여름딸기 ‘미하’의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미하는 2019년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국내 품종으로 올해 4월 28일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에 식재됐다.전통적으로 국내 딸기는 겨울과 봄철에만 출하됐으나 미하와 같은 사계성 품종은 여름철 고온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어,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다. 이번 여름딸기 수확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여름딸기는 주로 제과, 제빵, 생과일 주스 등으로 가공되며 최근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여름철 딸기 생산은 해발고도 500미터 이상의 고랭지 지역에서 유리해, 봉화군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봉화 임대형 스마트팜의 딸기 보충교육 강사이자 미하 품종을 육성한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의 이종남 연구관은 “이번 미하 품종의 첫 수확은 매우 긍정적이다”라며 “여름딸기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테스트베드 온실에서의 성공적인 시험재배를 기반으로 봉화군 내 해발 500미터 이상의 고랭지 지역에 여름딸기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봉화군의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과 스마트농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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