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적십자병원이 2025년부터 다문화 여성과 가족,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한적십자사 의료원의 한국수출입은행 후원으로 시행되며,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가족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된다.이번 사업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들이 언어적, 경제적 장벽으로 인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종합검진과 MRI촬영을 포함한 다양한 검진 항목을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 전문의 진료까지 연계될 예정이다. 영주적십자병원은 대상자 모집과정에서 가족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문화적 배려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 수검자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장석 병원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용적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영주적십자병원은 올해에도 한국수출입은행 후원금의 일부를 사용해 남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전립선암 검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영주권 내 자활센터와 협약을 맺어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실시,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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