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경제활동의 핵심 계층이자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는 이른바 `낀 세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40~50대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군이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주군에 거주하는 4050 세대의 부모 부양 부담이 경북 평균을 상회하며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생교육 기회 만족도가 낮고 여가활동에 대한 정보 부족이 주요 불만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성주군은 `4050 중장년이 활력 있고 행복한 도시`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경제적 안정 지원 △복지 및 건강 증진 △문화·여가 활성화 △자녀교육 및 노후 준비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단기적으로 △직업훈련 및 기술교육 △재취업 및 창업지원 확대 △건강관리 및 심리상담 지원 △문화·여가 프로그램 제공 등 중장년층이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산관리·연금교육 등 노후 준비 지원 △학부모 교육 및 진로상담 프로그램 운영 △지역 커뮤니티 기반 사회참여 확산 등을 통해 4050세대의 안정적인 노후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앞으로도 4050세대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산업·복지·문화 전반에 걸쳐 중장년층이 중심이 되는 지역사회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병환 군수는 "4050 중장년층이 경제·사회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단기와 중장기 맞춤형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장년의 일-여가-생활 선순환 지원체계를 강화해 활력 있는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