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밭작물 재배를 위한 밭작업 영농지원을 위해 전국 12개 시도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으로 영농복구단을 구성해 밭작업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영농복구단은 16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농촌진흥청과 12개 시도의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121명이 트랙터, 관리기, 피복기 등 농기계 146대를 동원해 산불피해가 심각한 의성군과 청송군에서 밭정비 농작업을 지원하고 있다.총 9개 조로 구성된 전국 영농복구지원단은 의성군 단촌면과 청송군 청송읍 등 3개 지역 121농가 91㏊에 대해 고추와 배추 정식을 위한 로터리작업, 두둑성형, 비닐피복 등의 농작업을 지원한다.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은 농기계 취급조작 및 안전사고예방 교육, 자연재해 발생 시 농기계를 활용한 재난지원 활동 및 복구지원 등의 역할을 하며 전국에 313명이 활동 중인 농업기계 전문 공무원이다.한편 지난달 경북 의성, 청송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관리기 2188대, 경운기 1821대, 방제기 617대, 트랙터 338대 등 총 1만7265대의 필수 농기계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권재한 농촌진흥청장도 청송군 파천면 영농복구 현장을 찾아 안전전문관을 격려하고, 사과원 피해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피해 농업인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본격적인 영농철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한 전국 농업기계 영농복구단의 도움은 산불로 상실감이 큰 농업인들에게 영농 재개의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