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국립김천치유의숲에서 `가족 힐링 나들이`를 진행했다.
지역 내 산림 치유기관인 국립김천치유의숲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반복되는 일상이 주는 스트레스 해소 및 신체적·정신적 치유 제공을 위해 마련된 힐링 프로그램이다. 자작나무 숲을 걸으며 호흡을 통해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숲 트레킹` 과 다양한 천연 아로마 향을 체험하고 나만의 마사지 오일을 만들어보는 `아로마 테라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 참여자는 "흙을 밟으며 자연과 함께 하루를 보내고 나니 어린 시절처럼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서 행복했다"라고 했으며 치매 환자의 가족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나에게 집중하고 숲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손중일 건강증진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매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