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하는 ‘구근구근 마음 전시회’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오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수목원 진입광장에서 열리며 튤립과 무스카리 등 다양한 구근식물 15종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팔색 풍경을 선보인다.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색채심리학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색상의 꽃을 골라 자신의 심리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중앙아시아 원산지의 후밀리스 튤립을 개량한 원예종 튤립이 전시돼 큰 꽃봉오리와 화려한 색상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구근식물의 특별함과 아름다움을 많은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며 “다채로운 색상의 10만 송이 튤립과 무스카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눈과 마음이 즐거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또한, 전시 기간 동안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자생하는 ‘원종 튤립 특별전’도 함께 열려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봄을 맞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자신의 내면을 탐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