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사과와 배 농가의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2025년 개화기 약제 방제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총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5종을 3,500여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농가가 개화 전과 개화기, 생육기 등 총 5회에 걸쳐 약제를 철저히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과수화상병은 개화기에 감염이 집중되는 세균성 병해로 국내 과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주요 재해로 꼽힌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개화기 전후를 방제의 핵심 시기로 보고 있으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방제 지침에 따라 개화기 중 두 차례 집중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사전에 살균제를 공급하고 방제 요령과 일정을 안내했다.영주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발생 시 방제가 어렵고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예방 중심의 철저한 방제가 중요하다”며 “농가는 권장 약제를 사용해 개화기 방제 시기를 놓치지 말고 반드시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방제 후에는 약제 살포 일지 작성과 방제 사진 기록 등 증빙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는 향후 발생 시 책임 방제 여부를 입증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영주시는 농가 교육, 전염원 제거, 전문 예찰요원 배치 등 다양한 대응책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기상관측장비 설치 및 과수화상병 예측시스템 도입을 통해 농가에 감염 위험 시기와 약제 살포 적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추가 문의 사항은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로 연락하면 된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