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학교 사범대학이 지난 2일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의정부공업고등학교와 `고교-대학 연계 중등 예비교원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특성화고와 대학 간의 교육 협력을 통해 미래 교육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등 교원과 특성화고 학생의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교현장실습 및 교육봉사 활동의 상호 지원 △기타 교육 관련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예비교원 양성과정에 실질적인 현장경험을 더해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순 학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교육 자원을 함께 활용하게 됐다"며 "예비 및 현직 교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상호 지원함으로써 특성화고 학생들의 성장은 물론 전문성 높은 교원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향후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협약은 대학과 고등학교 간의 벽을 허물고 교육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원 양성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