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득 전 대통령실 안보실 제2차장은 13일 봉화군 새마을금고 4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영주, 봉화를 비롯한 지방 소도시의 경기침체로 청년들이 떠나고 봉화군은 지난 2021년 인구 과소지역 비율 전국 1위, 재정자립도 전국 하위 10%에 있다는 현실이 너무나 개탄스러웠다. 나라를 위해 바쳐왔던 40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영주와 봉화를 위해 제가 뛰어야 할 순간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임 전 제2차장은 19세에 `조국을 위해 한 몸 바치겠다`라는 일념으로 38년간 군 복무를 하고 명예롭게 전역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대통령비서실 국방비서관,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실 국가안보 제2차장으로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회견에서 특히 "봉화군이 직면하고 있는 재정위기 극복과 인구과소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밝히며 국회의원에 당선 공약으로 △산림자원 기반의 경제활성화 사업 유치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미래농업 3대 프로젝트 추진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대규모 SOC사업 추진 △한-베트남 국교 중심도시로 도약 △일체의 금권·관권 선거를 지양하는 깨끗한 선거 등을 내세웠다.
임종득 전 제2차장은 "40여년 국가와 민족만을 생각하면서 살아온 저 임종득을 지역발전의 첨병으로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임 전 제2차장은 오는 18일 영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등 총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