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는 1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79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소현(사진) 의원은 `경주시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아동 성교육 도서의 올바른 방향성과 지자체의 관리 대응책 및 역할`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현재 경주시 공공도서관에 있는 부적절한 아동 성교육 도서는 총 150권으로 그 중 71권이 외동도서관, 57권이 시립도서관, 47권이 송화도서관에 있고 그 외 작은 도서관에도 20권 이하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동 성교육 도서의 올바른 방향성을 위해 유해 논란이 있는 도서의 비치를 보류, 기존의 부적절한 도서와 신규 도서에 대한 심의 검증을 위한 전문적인 검증단 구성과 성교육 교재 선정에 대한 강화된 관리체계 구축, 성교육 지도교사 확충 및 심화 연수 확대 등 전문성 강화를 주장했다.  김소현 의원은 "생명의 가치를 알기 전에 성 편향적이고 성애화를 유도하는 성교육 접근 방식이 아이들의 미래에 밑거름이 되는지 깊게 들여다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도서관은 한 도시의 내면의 얼굴을 담고 있는 대표 공간이자 시민이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품의 장소"라며 "활자는 교육의 시작이며 한 도시의 100년을 좌우할 수 있는 교육 백년대계의 기반이 되기에 어린이 도서관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본회의 제2차 정례회에서는 각 위원회에서 심사한 `경주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4건의 조례안, `불국사119안전센터 증축에 따른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 등 2건의 동의안, `202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했다.  조례안 중 `경주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한 13건은 원안 가결됐고 `경주시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또 `불국사119안전센터 증축에 따른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 등 2건의 동의안과 `202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원안 가결됐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1조9000억원의 `2024년도 예산안`은 20건에 약 19억 3600만원이 삭감돼 수정 가결됐고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어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제안설명의 건`을 처리했다.    이철우 의장은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애쓰신 동료 의원과 성실한 자료 준비와 답변으로 의정활동에 협조해 주신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최근 국내외 여건이 힘든 상황에서 철저한 준비와 신속 집행으로 경주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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