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장기 취업이 가능한 비자로 전환하는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전환 추천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역 제조업 인력부족 해소를 위한 법무부 주관 `숙련기능인력 혁신적 확대방안(K-point E74)`의 일환으로 숙련도가 축적된 체류 외국인 근로자가 대상이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50명의 숙련기능인력 지역쿼터를 배정받아 다음달 15일까지 추천할 계획이다.  `숙련기능인력(E-7-4)비자`로 전환하면 장기체류가 가능하고 가족 초청은 물론 향후 단계적으로 거주, 영주 비자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  추천 대상은 E-9(비전문취업), E-10(선원취업), H-2(방문취업) 자격으로 4년 이상 국내 체류 외국인으로 일정금액 이상의 연봉과 향후 2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 기업추천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K-point E74 전환요건 중 점수제 총점에서 200점 이상일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200점 이하 170점 이상인 경우 지자체 가점(30점)을 활용하면 된다.  추천가점을 신청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시 일자리청년정책과 노사협력팀(054-760-7974~6)에 신청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가 원칙이지만 쿼터(50명) 소진 시 고득점자순으로 마감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비자전환 추천을 통해 지역 내 숙련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들의 경영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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