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5일 방폐물 원로 포럼을 열고 방폐물 관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폐물 원로 포럼`은 김명자(전 환경부 장관) KAIST 이사장을 비롯해 이건재 교수(KAIST), 박현수 부원장(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민계홍 이사장(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박군철 교수(서울대), 김종경 교수(한양대)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고준위방폐물 관리 특별법의 필요성과 주요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방폐물 원로 포럼은 고준위방폐물 관리 해결책 마련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음을 지적하고 우선적으로 특별법 제정을 통해 한 걸음 나아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래의 기술발전을 생각하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쟁점 등이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어 현재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해 이번 특별법 제정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했다.    현재 여야에서 발의한 4건의 법안(김성환·김영식·이인선·홍익표 각 의원 발의안)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국회에서 10차례 소위 심사 중에 있으며 많은 논의를 통해 다수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있으나 중간저장시설 등 관리시설의 확보 시점 명시 여부와 원전 부지내 건식저장시설 용량 규모가 쟁점으로 남아있다.    방폐물 원로 포럼은 고준위방폐물 관리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원자력계를 이끌어 온 일원으로서 고준위방폐물 관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책무이며 특별법 제정의 지연 또는 실패에 따른 지역주민, 산업계, 미래세대의 심각한 부담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고준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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