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4일 감사관과 여성아동정책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선하 의원은 청년도민감사관 제도 자격기준에 대해 부패방지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 자, 지역 각종 단체 등에 활동 중인 자 등 자격기준이 너무 추상적이라 객관화해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서 의원은 산하기관인 독립운동기념관에서 4급으로 채용한 처장을 불과 3개월도 되지 않아 3급으로 승급시킨 사항에 대해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경북도 3개 의료원의 청렴도가 최하수준으로 나타난다고 말하며 청렴도를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이칠구 의원은 포항시에서 일어난 사유지 매각 대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 올해 실시한 포항시 자체감사, 정부합동감사에는 적발되지 않았으나 7년 만에 실시한 도 감사에서 적발됐다며 다른 지자체에도 철저히 감사를 실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기진 의원은 경북은 감사관 3명으로 28개의 출자·출연기관을 감사하는 실정이며 이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감사팀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희수 의원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021년도에 인사문제와 홈페이지 공시 자료 현행화 문제를 지적받았지만 지난해에도 같은 사항으로 재지적된 바 같은 사항으로 감사에 재지적이 될 경우 징계와 같은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여성아동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임기진 의원은 지난 9월에 실시하는 청소년 참여기구 정책제안대회는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이 다음해 사업에 반영되기 어려워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며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를 상반기에 개최해줄 것을 제안했다.
박영서 의원은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에 대해 각 지자체에서 공모를 할 시 특정 단체에만 지원하는 경향이 있어 이에 대한 검토를 주문, 여성아동정책관실은 직원 정원에 비해 운영하는 예산도 크고 기피부서에서 선정될 정도로 업무 부담이 너무 과중해 조직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명강 의원은 경북의 성평등지수가 항상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므로 차세대 여성 리더 발굴 및 여성 리더 네트워크 결성 등 여성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해 성평등지수를 올릴 것을 주문했다.
또 직장 어린이집 설치와 관련해 현행법상 여성근로자가 300명 이상, 근로자 500명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돼 있는데 해마다 1억여원의 벌금을 내면서도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는 기업이 있다며 이러한 기업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일수 의원은 경북의 아동학대 건수가 올해 상반기 기준 554건으로 지난해(300여건) 대비 큰 폭 늘었고 다른 지역와 비교해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높은 편이라며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태림 위원장은 아동청소년의 범죄율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며 아동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경북도 차원의 대책이 전혀 안 보인다고 질책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