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및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상황실 운영, 비상근무체계 가동 등 선제대응에 나선다.  이번 대책 기간 동안 기상특보 예보 시에는 13개 협업 부서 및 구·군별 비상근무 태세 돌입, 대설·한파 대비 시민의 생명과 재산, 취약계층,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등의 중점사항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기온, 강수량, 적설 등 모든 요소에서 변동폭이 커지면서 자연재해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겨울 대구의 기온은 평년(1991년~2020년 30년간, 12월~2월 평균기온 2.6℃)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크고 강수량은 평년(12월~2월 누적 강수량 61.5㎜)과 비슷하거나 많은 확률이 높다.  세부 추진계획 사항으로는 지역·구간별 특성을 반영한 제설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도로별 제설 책임기관을 지정, 제설구간을 명확히 했으며 제설 전진기지(30개소) 장비 배치, 상습 결빙 도로구간 제설제 사전살포 등 선제 대응과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경찰청과 협업해 폭설·결빙 대비 교통상황 통제 및 통제구간 우회 지도·안내, 대중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한파대책 추진으로는 한파대비 전담반(5개 부서 21명)을 운영해 상황 총괄, 한파 지속기간 동안 24시간 상황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비상대기반을 상기 가동해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농축산물 피해 예방을 위해 기상상황 전파를 실시,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피해발생 시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복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맞춤형 보호대책으로는 독거노인은 한파특보 시 일일 안부 확인, 혹한기 극복용품을 지원, 거리 노숙인은 야간 응급잠자리 지원, 현장 상담을 통한 시설 입소 계도, 쪽방 생활인은 연탄 등 한파 극복용품 지원, 소방서 등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긴급재난문자(CBS) 송출, 누리집, 전광판 등 모든 매체를 최대한 활용해 겨울철 자연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과 협조사항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며 도로교통, 농·축산, 한파대책별로 홍보계획을 수립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제설운동 전개를 위해 제설도구를 행정복지센터에 비치, 직장·시민단체를 활용한 시민제설운동 전개, 내 집 앞 눈치우기 시민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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