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애인복지관 중증 지체장애인 30여명이 지난 15일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린 `카운터 테너와 함께하는 솔거미술관 가을이야기`에 참석해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한국수력원자력㈜ 후원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중증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날 행사를 진행했다.  솔거미술관을 방문한 장애인들은 학예사가 전하는 작품설명을 들으며 전시 중인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감상했다.  이어 박대성 화백의 대작 `코리아판타지` 앞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해 김효순씨의 피아노 연주와 카운터 테너 채원씨의 노래를 들었다.  장애인들은 피아노 연주에 신나했으며 카운터 테너 채원씨가 부르는 노래(가곡)를 함께 따라 부르기도 하는 등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대성 화백은 채원씨가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 뒤 직접 자신의 작품 `코리아 판타지` 속 금강산에 대해 설명해 장애인들에게 감동을 더 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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