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황성공원 내 공원미조성 부지에 수목을 식재해 원형 그대로 숲을 복원하는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공원 내 사유지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고 사유지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현재 공원 부지 89만5373㎡ 중 사유지 9만1785㎡를 매입하고 지장물 철거를 진행 중이다.  철거는 3단계로 나눠 실시했으며 계림중학교 맞은편 2만3500여㎡ 부지와 한빛아동병원 맞은편 3만6000여㎡ 부지 내 지장물이 정비됐다. 현재 동천 푸르지오 맞은편 4만7000여㎡ 부지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경주시는 내년 3월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시는 지장물 철거와 문화재 발굴이 마무리되는 내년 6월부터 수목 식재에 나설 계획이며 오는 2025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내·외곽 숲에서 생성된 양질의 공기를 주민생활 공간으로 공급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황성공원을 뉴욕의 센트럴파크 못지않은 도심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21년 8월 황성공원을 근린공원과 문화공원으로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30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 왔다.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의견 및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심의를 거쳐 경북도에 변경신청을 한 상태며 경북도의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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