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4일 드론 무용 융합 교육 프로그램 `Dance in the sky(하늘에서 춤을)` 성과발표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전했다.
`Dance in the sky(하늘에서 춤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23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은 참여자들이 예술과 기술의 창의적인 만남을 경험하고 미래 문화예술 직업군에 대한 진로를 탐색하며 나아가 미래 기술을 발전시켜 융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국비 100% 문예회관 공모사업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Dance in the sky(하늘에서 춤을)`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좌표 인식, 코딩, led, 드론 조작 등을 배웠고 예술 부문은 드론 캐릭터 만들기, 드론 꾸미기, 이야기 만들기, 몸으로 표현하기 등을 진행했다.
특히 가장 핵심적인 부문은 기술과 예술이 합쳐지는 교육인데 드론에 춤이란 예술 장르를 접목해 기술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융합예술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지난 8월 4일부터 시작된 본 프로그램은 초중고 각 20명을 총 3기수로 나누어 교육했다. 참여자들은 직접 드론 코딩을 배우고 원하는 방식으로 드론의 움직임을 만든 후 드론에 캐릭터를 입혀 역할을 부여하는 과정 속에서 창의적인 사고력을 개발했다.
또한 교육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고 자신의 꿈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 선보인 무용극에서는 아이들과 드론이 함께 춤을 추고 드론의 비행을 아이들이 따라가는가 하면 드론이 아이들을 좇아가는 등 인간과 드론의 호흡을 보여주는 장면이 연출돼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성과발표회를 함께한 한 관람객은 "다양한 드론 쇼를 많이 보았지만 드론이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경험은 처음이었다"며 "새로운 예술 장르가 만들어진 것 같고 앞으로 청소년들이 더욱 창의적인 드론 무용극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