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열기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도 뿜어져 나왔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현지 시간 8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역사도시연맹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이사회에서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 선언과 함께 회원 도시들의 서명도 확보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2005년 역사도시연맹 이사도시로 승격되면서 회장도시 일본 교토와 부회장도시 중국 시안·터키 콘야 등과 함께 이사도시 8곳에 포함됐다. 이후 회원도시 간 교류협력, 정보교환, 공동연구 등 역사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에는 하이브리드 방식(온라인과 오프라인 진행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며 회원도시 간 연대의식을 강화해 왔다.  이번 이사회에서 그리스 코린토스시가 신규 회원도시로 승인됐으며 일본 히메지, 아제르바이잔 슈샤, 폴란드 크라쿠프, 이란 시라즈로 4개 도시가 세계총회 개최에 관심을 보였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유산이 집적된 도시인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세계유산의 가치에 대한 국제적 이목집중뿐 아니라 역사도시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역사도시연맹 회원도시의 인지도가 동반 상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로 결정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함께 인식하고 지지해 준 역사도시연맹 이사도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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