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제201회 정기연주회 `만추`가 16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펼쳐진다.
이번 시립교향악단 공연의 객원지휘는 전희범 경산시립교향악단 지휘자가 맡는다.
전 지휘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악원에서 지휘 학·석사 학위를 받고 지난 2019년부터 경기필, 군산시향,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 독일 라디오 필하모니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저명한 지휘자다.
특히 이번 공연을 앞두고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청중들의 귀에 익숙한 유명한 곡을 무대에 올리고 싶었고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연은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로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로 쓰여 인기를 끌었다.
이어 인기 있는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인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의 협연은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맡는다.
조 피아니스트는 줄리어드에서 학·석사를 취득, 맨하탄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콩쿨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연주자로 이번 연주에서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을 통해 가을을 담은 노르웨이의 절경을 떠올리게 한다. 베토벤의 걸작 `베토벤 교향곡 5번`인 `운명`이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 좌석 3000원으로 잔여석에 한해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문의는 문화예술과(054-270-5482)로 하면 된다.
신현기 기자hgshin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