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3일 안동의 날을 기해 유망 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전담 조직인 `안동시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전격 출범했다.
투자유치자문위원회는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따라 정부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대응해 기업 유치를 통한 안동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동의 특화산업인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한 기업을 안동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활동할 예정이다.
권기창 시장과 이희범 전 산자부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김광림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업관계인, 유관기관 임원, 연구기관 및 교수, 법조계, 시의원 등 24명이 위원회로 구성됐다.
앞으로 투자유치 시책발굴, 투자환경 인프라 구축, 투자유치 대상기업 네트워킹을 위한 자문 역할을 2년간 수행한다.
이희범 공동위원장은 "지자체마다 사활을 건 기업 유치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가산단 최종 선정, 2차 공공기관 이전,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실질적 성과가 있는 투자유치를 위해 위원들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특화산업인 백신, 헴프 등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더욱 집적화·고도화하고 물산업 등 미래산업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중앙선 복선전철로 수도권 1시간대, 대구경북신공항과 30분대 등 가까워진 교통인프라를 통해 청년 문화 중심의 정주권을 확충해 나가는 등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환경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해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위원회 운영근거 마련, 지원대상 사업 확대, 인센티브 상향 등 투자유치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