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1일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 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오미자, 배, 도라지추출물을 포함하는 호흡기 염증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 기술을 지역 내 가공업체인 리틀스푼, 문경백설공주영농조합법인 2개 업체와 통상 실시 계약 및 기술 전수 교육를 실시했다.  오미자는 감기와 기침, 해소, 천식 등 기관지에 효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 한국식품연구소와 안정성 평가연구소가 함께 오미자, 배, 도라지를 혼합한 음료를 개발했다.  이어 과학적 검증을 거쳐 호흡기 질환 예방 오미자 음료 기술을 특허등록 받았다. 이 특허는 오미자, 배, 도라지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세포독성, 세포 생존율, 항염증, 대식세포 백혈구 수치 등에서 오미자의 우수한 호흡기 효능을 확인했으며 단일 소재보다 오미자를 주재료로 배와 도라지를 혼합 사용한 시료에서 효과가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미자 음료에 대한 특허와 함께 `오미닥터`라는 상표도 등록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기술이전과 함께 상표 사용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허 기술 사용에 따른 사용료는 받기로 했다.  또한 농축기 등 업체에 없는 제조 장비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제조원가에 부담을 덜어줄 작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본 기술이전을 통해 업체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문경 오미자 재배 농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문경농산물 재배 농가와 이를 활용한 가공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현장 실용화가 가능한 농식품 제품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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