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행정동우회 회원들이 전북 익산시에서 열린 `2023 익산 서동축제` 에 참석해 고도보존 육성 포럼 및 문화유산 답사를 실시하는 등 민간교류단 역할을 톡톡히 했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와 익산시는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서동왕자가 혼인 가약을 맺었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지 25년 된 `사돈 도시`로 협력하며 상생 발전해 왔다.  경주시 행정동우회 회원 80여명은 지난달 15일 올해 20주년을 맞은 경주 신라와 익산 백제의 동서화합 축제인 `2023 익산 서동축제`에 참석했다.  이들은 서동공원에서 펼쳐진 자매도시 경주시의 자랑인 신라고취대 공연과 국악뮤지컬, 무왕 무왕비의 행차를 연출한 `백제무왕납시오 행차퍼레이드`, 금마저수지 수상에서 펼쳐지는 `수상 실경 공연`, 백제 장병들의 무왕로 수문장 교대식 퍼포먼스인 `무왕로 수문장 교대식`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관람했다. 또 경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홍보물 등을 배부하면서 100만 서명운동을 현장에서 전개하는 등 경주시민들의 염원을 전하기도 했다.  경주시 행정동우회는 지난 1986년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남산 가꾸기 사업, 과수농가 일손 돕기, 경주시 자매결연도시 익산시 행정교류회 활동, 경주시장학회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지역사랑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정택 회장은 "서동축제가 두 자매도시의 우정을 더욱더 돈독히 하고 동서화합의 중심이 되길 바라면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북도민의 마음을 담아 주시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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