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한시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22회 문경전국한시백일장`이 지난 22일 문경시 실내체육관에서 200여명의 한시 동호인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조령한시회가 주관하는 문경전국한시백일장은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저력 있는 행사이며 올해의 시제는 `돌리네습지`로 선정됐다. 문경돌리네습지는 국내 유일 돌리네 지형에 형성된 습지로 세계적으로도 희소해 람사르습지 등록이 추진되고 있는 관광명소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한시 동호인들은 시제에 따라 작시를 마친 후 일부는 장기자랑 공연을 선보였으며 다른 일부는 문경돌리네습지를 방문해 체험·관광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올해의 장원은 영주의 이O경씨가 선정됐으며 이하 총 8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두현 문화농업관광국장은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해 오는 데 최선을 다해주신 한정석 조령한시회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 그리고 전국에서 모여주신 한시 동호인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문경돌리네습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해 온 한시와 잘 어울리는 주제였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문경시가 전통을 계승, 발전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문경한시백일장을 꾸준히 돕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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