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4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3조8020억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정부안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안 총지출 증가율이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 수준이며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정부의 강력한 재정 건전화와 강도 높은 지출 재구조화 속에서도 로봇, ABB,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의료 헬스케어 등 지역의 미래 5대 신산업과 광역교통망 조성, 지역산업단지 첨단화 등의 사업들이 다수 반영돼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24년 주요 반영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로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로봇 및 ABB산업 분야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56억원)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20억원)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치료기기 실증지원(50억원) 등이 반영돼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통한 로봇 및 AAB산업 성장의 디딤돌을 구축했다.  미래 모빌리티 및 반도체 분야는 △모빌리티 모터혁신 기술 육성사업(17억원) △대구모터성능인증센터 구축(35억원) △SDV 전장부품 보안 평가센터 구축(30억원) △대구형 반도체 팹 구축(157억원) 등이 반영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동력 확보로 지역 자동차 산업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대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수도권 반도체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도약을 위한 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 분야에서는 △노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 재생사업(225억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230억원) △달성1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79억원) 등을 확보해 상대적으로 노후된 기존 산업단지를 ICT기반의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하고 입주업체 종사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쟁력 제고를 가능케 하였다.  셋째, 100리 물길 조성 및 수변개발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다채로운 수변공간 제공을 하기 위한 금호강 르네상스는 △금호강 하천조성 사업(40억원)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11억원)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40억원) △금호강 하천환경 정비사업(130억원) 등이 반영돼 시민들에게 쾌척한 친수 여가시설을 제공함과 동시에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하천환경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넷째, 기업 물류수송을 지원하고 지역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300억원) △금호워터폴리스산단 진입도로 건설(299억원)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건설(20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72억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157억원)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138억원) 등이 반영돼 물류수송 효율성 제고 및 대구·경북 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다섯째,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 도시 건설 분야는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3억원) △수성못 스마트여행자거리 조성(5억원) △봉무 쉼표공원 조성(5억원) 등이 반영돼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와 자연환경을 활용한 문화·여가 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 제공과 더불어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 조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 밖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251억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118억원) 등이 반영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함께 지역 현안 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홍준표 시장은 "역대 최대의 세수감소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대구굴기의 주요 핵심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대거 반영된 것은 역대 최고의 국비확보 성과"라며 "정부도 TK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경제권 중심도시 구축 및 첨단산업구조 개편 등의 정책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국비지원을 바탕으로 내년도 대구시 예산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사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