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인(土人) 백영규 도예인생 71년 회고전`이 다음달 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오는 9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가야토기에서 조선 막사발 그리고 백자항아리에 이르기까지 토인이 대가야의 수도 고령에서 대가야의 혼(魂)을 빚은 다양한 도자작품 5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1시 30분 이남철 고령군수를 비롯해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신태운 고령문화원장 등 내빈들과 토인의 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가야토기의 명장인 토인 백영규 도예가의 작품을 전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다양한 전시로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활성화하고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인 백영규 도예가는 대가야 토기를 우리나라 최초로 재현했으며 일본 최초의 도자기 국보인 기자에몬 이도다완(喜左衛門井戶茶碗: 조선의 막사발)을 재현하며 가야토기, 분청사기, 백자 등 자기의 모든 분야를 섭렵한 우리나라 도자사에 큰 획을 그은 흙의 장인이다.  지난 2009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32-다호 사기장-백자장에 지정됐으며 2021년 11월 문화재 지정번호 폐지로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 2021년 문화예술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현재는 고령군 운수면에서 고령요 운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고령문화원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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