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이 지난 26일 근화여자고등학교에서 개최한 `2023 경주수학체험전`에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수학이 숫자와 공식의 나열이 아닌 창의적이고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교육 목적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물건을 다 세우는 밸런싱 아티스트의 공연과 학부모 수학클리닉 강좌로 진행됐다.
또한 누구나 재미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스피드컵 쌓기, 수학문제풀이 챌린지, 6·28m 신발 날리기 등 참여형 이벤트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56개 부스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학적 원리를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 컨텐츠를 진행하면서 실생활에서 수학이 어떻게 활용되며 얼마나 다양한 분야로 적용되는지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수학의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고 실생활에서의 응용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대훈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대하고 수학이 얼마나 흥미로운 분야인지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며 "다양한 부스활동을 통해 수학의 가치와 즐거움을 맛보며 수학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