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지역 내 해면 양식장과 연근해 어획물의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검사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수산물안전주부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북도 어업기술원은 지난 25일 지역 내 소비자단체 및 수산물 생산자단체의 여성 30명으로 구성된 `수산물 안전 주부모니터링단(이하 주부모니터링단)`을 위촉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3년간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산물 시료 수거, 시료 전처리 과정 및 실험 결과 분석 등 검사의 전 과정을 참관,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방사능 의심 수산물에 대해 즉시 검사를 요구할 수 있다.    이날 주부모니터링단은 포항 송도 활어위판장에서 어획된 가자미, 아귀 등 6종에 대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과정을 함께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 방사능 불검출을 직접 확인했다.  경북도는 주부모니터링단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방사능 등 수산물 안전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검사 결과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경북도 어업기술원에서는 지역 내 주요 위판장 9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6월부터 방사능 검사 분석 주기를 기존 월별, 분기별에서 주 1회 이상 검사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어촌계와 주요 해면 양식장으로 대상을 확대해 빈틈없는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의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경북바다환경정보` 모바일 앱을 개발해 경북도 홈페이지와 앱에 동시 공개하고 있다. 올해 수산물 총 358건을 분석해 모두 기준치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강화하고 분석 결과에 대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도민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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