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극단안동이 주관하는 뮤지컬 `원이엄마`가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막을 올린다.  `원이엄마`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엮어 만든 미투리와 편지로 애틋한 사랑을 전한 여인의 간절한 마음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원이엄마 이야기는 지난 1998년 안동시 정하동 택지 개발지에서 문묘를 이장하던 중 관속에서 발굴된 편지와 미투리로부터 출발한다.    한글로 빽빽이 채워진 편지는 1586년(선조19년) 안동 고성 이씨 가문의 양반이었던 이응태가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그의 부인이 남편의 관 속에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편지와 함께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가 유품으로 발견되면서 이응태 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재조명돼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는 별명도 붙여져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안동시의 `지역화폐 연계 페이백(pay-back)제도`에 따라 관람객이 소정의 입장료를 내면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역 상품권으로 전액 돌려줄 방침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10-7675-7336)로 하면 된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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