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만생종 `추희` 품종에서 고온기 생리장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고온기 생리장해는 과실비대기 과육의 수분 용탈로 과육의 치밀도가 낮아지는 스펀지과 증상(가칭)과 세력이 떨어지거나 고온 및 강한 햇볕에 노출된 과실의 과육이 괴사하는 내부갈변 등이 있다. 이러한 생리장해가 발생하면 판매 후 소비자들에게 불만이 발생할 수 있어 생산자의 철저한 선별이 필요하다.  올해 생육기 내내 이어진 긴 장마로 뿌리의 활력이 떨어졌으며 이후 갑작스러운 고온과 강한 햇볕에 의해 이러한 생리장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감대책으로는 관수와 배수를 원활히 해 과원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실이 직접적인 햇볕을 받지 않도록 가지를 적당히 배치해야 하며 31℃ 이상 고온이 지속되는 날에는 미세살수를 가동해 과원 내 온도를 경감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센터 관계자는 "폭염기에는 과도하게 착색된 열매는 내부 갈변이 의심되니 직접 갈라 확인을 해야 하며, 수확기 판단에는 착색보다는 보구력(저장가능기간)을 우선시 해야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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