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로 BA.2.86이라는 것이 출연해 지난 18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밀접하게 모니터링하는 `감시변이`(VUM)로 지정했다.    이 변이는 `피롤라`(Pirola)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지난 20일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BA.2.86은 미국과 영국, 덴마크, 이스라엘 4개 나라에서 검출되고 있다.  WHO는 코로나19 변이를 `우려변이`(VOC), `관심변이`(VOI), 감시변이로 분류한다. WHO가 감시변이로 지정하는 것은 이 변이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역학 리뷰 그리고 확산 추적을 요청하는 의미다. 감시변이는 현재까지 △BA.2.75 △BA.2.86 △CH.1.1 △XBB △XBB.1.9.1 △XBB.1.9.2 △XBB.2.3 등 총 7종이다. 관심변이는 3종으로 △XBB.1.5 △XBB.1.16 △EG.5다.  BA.2.86이 어느 정도 위력이 있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프랑수아 발로 교수는 "BA.2.86은 오미크론의 출현 이후 세계에서 목격된 가장 놀라운 코로나19 변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 중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라 해도 알파, 델타, 오미크론 창궐 때만큼 감염자와 사망자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BA.2.86은 `피롤라`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올해 3월부터 WHO는 우려변이에 그리스 알파벳 이름만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관심변이나 감시변이는 WHO가 붙인 그리스 알파벳으로 된 공식적 이름이 없고 (영어 알파벳과) 번호가 부여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변이의 이름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차원에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의 @JPWeiland는 피롤라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자신을 과학자라고 소개한 그는 "피롤라는 목성 근처에 있는 소행성의 이름"이라면서 "(그 존재가) 매우 독특해서 그 이름을 따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7일 코로나19의 신종 변이 `BA.2.86`을 감시종으로 분류한 바 있다. 전파력이나 중증화율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추적 관찰이 필요한 변이를 의미한다.  BA.2.86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30개 이상의 아미노산 돌연변이가 생겨 덴마크 보건부가 이례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상태다.  이에 질병청은 변이 감시를 지속해서 해오고 있다. 주당 1000건 이상 분석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대단히 많은 양의 변이를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4급 하향 조정과 일반 의료체계 전환 등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 시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대본은 오늘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4급 전환과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한 자문위원도 "팬데믹(비상대응)에서 일상적인 질환으로 여기겠다는 의미니 점진적 변화가 필요하다. 4급 전환 논의와 2단계 시행 관련 논의가 각각 별개로 이뤄질 것"이라며 "고위험군과 취약계층에 대한 진단검사나 치료비 지원은 유지하되 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 체계에 들어가야 한다. 회의에선 장기적인 관점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질병청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 근거가 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관리법) 개정 공포안이 지난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고시 개정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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