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승패 조작이 가능한 게임에 베팅하도록 피해자들을 속여 총 71명으로부터 37억여원을 가로챈 일당 46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년 여동안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콜센터 조직원, 대포통장 관리책 등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콜센터를 통해 "실시간 사다리게임을 분석해 3~4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라는 내용의 미끼형 문자를 다량 발송해왔다.    도경은 범죄단체 가입·활동죄를 적용해 이들 중 14명을 구속하는 한편 1억여원의 현금을 압수하고 향후 5억7000만원의 범죄수익을 추징할 수 있도록 피의자들 소유의 자동차·예금채권 등의 재산을 보전했다.    이들은 유령법인 명의의 대포통장 개설, 피해금 인출, 송금 등 범죄수익금의 자금세탁과 현지 콜센터 및 조작 가능한 게임 사이트 운영 등의 범죄를 저질러왔다.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최근 경제적 이익을 미끼로 유인하는 사기 수법의 변종이·성행하고 있다"면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각종 SNS를 통해 유인하는 사기 등 범죄에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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