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어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고 겨레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했다.  경축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의장, 도교육감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故 한규성 선생의 유족에게 대통령표창을 전수해 애국심을 기렸으며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로 선정된 도민과 공무원 10명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외칠 때는 참석자 500여명이 일제히 태극기와 독도기를 흔들며 광복의 기쁨과 함성을 떠올리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또 행사장 로비에는 일제강점기에서부터 광복 직후까지 `학교`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으로 구성된 `학교로 보는 한국근대현대사` 전시가 열렸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456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 새마을운동부터 4차 산업혁명 선도까지 경북의 눈부신 성취를 세계와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1945년이 `1차 광복`이었다면 `2차 광복`은 산업화, `3차 광복`은 민주화였다. 이제 우리가 이뤄야 할 광복은 바로 `지방화`"라며 "새로운 대한민국!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경북도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안착을 위한 국정운영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고 3개의 신규 국가산단 지정, 이차전지·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 하위법령 마무리, U-City 지정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과거 경북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는데 50년 넘게 수도권 일극체제가 지속되면서 경북뿐만 아니라 지방 대부분이 `쇠락과 소멸`의 길로 접어들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경북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가 함께 힘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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