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역 곳곳에서 우량농지 조성을 목적으로 한 농지 성토가 성행하고있는 가운데 오래 전 성토가 된 농지에 폐기물을 보관하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폐기물이 보관된 농지는 경주시 서면 사라리 761-5번지 일대로 약 3300㎡에 수백t으로 추정되는 양의 스티로폼이 쌓여있다.  8일 서면 사무소에 따르면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현장확인을 했고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 김모(52세)씨는 "폐기물이 보관된 곳은 농업진흥지역으로 농사밖에 지을수 없는 땅인데 수년 전에 성토를 했지만 농지법에 따른 처벌이 없다 보니 농지가 엉뚱한 용도로 쓰인다"며 경주시 행정에 불만을 토로 했다.  농지 이웃 주민은 "어디에 쓰인 물건인지 알수도 없는 폐기물이 비가림 시설도 없이 논과 하천이 인접한 곳에 보관되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한시라도 빨리 원상복구하고 행위자에 대한 처벌도 강력히 해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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