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해 국내여행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대구관광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국내여행객 87.1%(2019년 75.7%)가 대구를 다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2021 대구관광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만 15세 이상 국내여행객 2000명을 대상으로 대구 주요 관광거점 14곳에서 설문지(42개 문항)를 이용한 대면 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됐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객 87.1%(2019년 75.7%)가 대구를 다시 방문했다.
특히 국내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는 대구수목원이 26.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동성로/중구시내일원(23.6%) △서문시장(18.7%) △김광석다시그리기길(17.6%) △송해공원(13.7%) △수성못/수성유원지(12.0%) △이월드(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지난 2019년 방문율과 대비해 `대구수목원`(16.4%→ 26.5%), `송해공원`(8.4%→ 13.7%) 등 실외 및 자연경관 관광지 방문율이 증가한 반면에 △서문시장(33.8%→ 18.7%) △동성로/중구시내일원(31.0%→ 23.6%) △김광석다시그리기길(25.2%→ 17.6%) 등 도시형 밀집관광지 방문율은 감소했다.
또한 대구방문 국내여행객의 특성 변화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19년 대비 고령층(14.6%→ 18.6%) 및 경북도민(46.4%→ 60.3%)의 비중이 증가했고 10대 관광객 방문 비중(11.5%→ 7.0%)은 감소한 반면 당일여행객의 방문 비중(70.3%→ 83.9%)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