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문경시는 구제역, 아프리카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인자(AI)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유입방지와 선제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문경시 거점소독시설`을 건립하고 내·외 귀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후 시연회를 가졌다.
문경시 불정동 85-1 일원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은 총사업 13억7000여만원 들여 부지 2154㎡ 건축면적 250㎡ 규모로 지난해 9월 1일 착공해 지난달 완공했으며 차량소독실, 대인소독실, 기계실, 사무실, 통제실과 GPS 차량인식기 등으로 구성되고 소독필증은 자동 발급 된다.
소독설비 총괄 시공한 엔퓨텍 이화용 대표는 "차아염소산수를 사용했으며 축산차량 진입시 세륜세차, 산화제 도포후 자외선까지 여러 단계를 거처 충분한 방역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설치된 중앙제어시스템은 소독발급확인증과 차량을 원격으로 관리하며 의무사항인 당국 보고 사항도 자동화시스템을 적용 CCTV에 차량번호가 인식되면 자동으로 소독 차량 번호와 데이터를 저장해 철저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경거점소독시설은 실내소독과 시설 내·외부에 차량동선에 열선처리로 동절기 사용이 원활하고 폐수 정화시설까지 갖춰 수질오염까지 완벽하게 대비했다.
이날 함광식 문화관광농업국장은 "사업부지 선정시 주민 반대로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는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를 극복해 오늘 준공식을 하게돼 축산농가 염원을 해결할수 있어 기쁘다. 또 우리 문경시가 최첨단 소독설비(80% 페수재활용시스템) 시설을 컨택해 타 시·군에 비해 슬러지, 폐수 처리비용을 연간 수억 절약할 수 있어 더욱더 보람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준공식에는 고윤환 시장과 탁대학 시의회 의장, 시의원, 지역 내 기관장 및 농·축산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해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고윤환 시장은 축사에서 "이때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방역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을 볼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무거웠는데 오늘 문경거점소독시설보니 마음이 놓인다. 특히 이 사업을 휼륭하게 진행한 유통축산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행사에 참여한 내·외 귀빈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부탁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