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상모사곡동이 살기 좋은 동 건설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독거어르신의 우울감은 down 자존감 up 시키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상모사곡동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칠곡숲체원에 상모사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변영순) 주최로 봉숭아 학당 독거어르신 15명과 어르신을 돌보는 구미노인통합지원센터 생활지원사들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수학여행은 칠곡숲체원(대표 배은숙)에서 한지등 만들기, 맑은 숲 기억 한 모금, 오감 빙고 등 프로그램을 비롯 숙식까지 무료로 제공해 진행됐다.
이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민요, 노래, 댄스, 게임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독거어르신들의 우울감은 낮추고 자존감은 높이기 위해 기획된 봉숭아 학당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창시절로 돌아가 치유와 수학여행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학 동장은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좋은 추억 많이 쌓고 행복한 시간을 가져달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 및 살기좋은 상모사곡동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숭아 학당은 원룸 등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음악·동작 치유, 숲체험 수학여행, 리마인드, 텃밭가꾸기, 공예 등 9개 과정 치유·체험프로그램을 진행, 독거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자 만든 프로젝트이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