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텃밭 대구·경북에서 예상대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다.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경북지역에서 경북도지사 국민의힘 이철우, 대구시장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가 김용락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삼수 끝에 `금배지`를 달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경북교육감 임종식, 대구시교육감 강은희 후보가 각각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재입성에 성공했다.  정권 교체에 성공한 보수 텃밭 TK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에서 31곳 중 국민의힘이 25곳, 무소속이 3곳에서 당선 혹은 당선유력하고 3곳에서 국민의힘과 무소속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6월 2일 0시 10분 현재 포항시장 이강덕, 경주시장 주낙영, 김천시장 김충섭, 안동시장 권기창, 구미시장 김장호, 영주시장 박남서, 영천시장 최기문(무소속), 상주시장 강영석, 문경시장 신현국 후보가 당선 및 당선이 유력하고 경산시장 조현일·오세혁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군부에서는 예천군수 김학동 무투표 당선, 청도군수 김하수·박권현 경합, 군위군수 김진열·김영만 경합, 고령군수 이남철, 성주군수 이병환, 칠곡군수 김재욱, 의성군수 김주수(무소속), 청송군수 윤경희, 영양군수 오도창, 영덕군수 김광열, 봉화군수 박현국, 울진군수 손병복, 울릉 남한권(무소속)후보가 당선 및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대구 구청장 및 군수선거는 중구청장 류규하, 동구청장 윤석준, 서구청장 류한국, 남구청장 조재구, 북구청장 배광식, 수성구청장 김대권, 달서구청장 이태훈, 달성군수 최재훈 후보가 각각 당선 및 당선이 유력하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1일 오전 6시 대구 636개, 경북 97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됐다. 대구는 유권자 173만 9394명 중 88만 3503명이 투표에 참여해 43.2%, 경북은 유권자 173만 5248명 중 119만 4745명이 투표해 52.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는 수성구을 국회의원과 시장·시교육감 1명, 구청장·군수 8명, 광역의원 32명(비례 3명), 기초의원 121명(비례 16명) 등 164명을 뽑았다. 경북에서는 도지사와 도교육감, 시장·군수 23명, 광역의원 61명(비례 6명), 기초의원 288명(비례 37명) 등 총 374명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에 대구 8개 구·군, 경북 23개 시·군에 모두 후보를 냈다. 반면 민주당은 대구 4곳(동구·남구·수성구·달성군)과 경북 5곳(포항·구미·상주·영양·봉화) 등 9곳만 후보를 냈으나 민주당이 완패했다. 대구 중구와 달서구, 경북 예천 등 무투표 당선 지역을 제외한 19곳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격돌했다.  가장 이목이 집중된 지역은 구미시장 선거로 4년전 지방선거에서 TK 지자체 중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다. 민주당의 `수성이냐`, 국민의힘의 `탈환이냐`를 두고 펼쳐진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장호 후보가 민주당 장세용 후보를 누르고 압승했다.  또 현직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영천, 군위, 의성 등 3곳에서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김주수 의성군수가 승리했고 군위는 김영만·김진열 후보가 경합, 울릉군은 무소속 남한권 후보가 당선됐다.  경산시장 선거는 조현일 국민의힘 후보와 오세혁 무소속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 등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청도군수 선거도 국민의힘에서 단수 추천을 받은 김하수 후보와 이에 반발한 박권현 무소속 후보가 펼친 자존심 대결 등 2곳 모두 경합지역으로 개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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