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가 올 여름 재유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방역당국으로부터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늘고 있는 반면 기존 백신의 면역 효과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여름철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03명이 발생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22개 시·군에서 지역감염자 1297명, 해외 입국자 6명 등 1303명이 확진돼 0시 기준 누적 인원이 77만6628명이다.  전날 확진자 중 사망자는 없어 누적 1362명이 그대로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포항 296명, 구미 282명, 경산 167명, 경주 102명, 안동 66명, 김천·영주 각 59명, 칠곡 47명, 문경 39명, 상주 27명, 영천 26명, 예천 22명, 고령 19명, 의성 17명, 울진 14명, 청도·성주 각 13명, 영덕 11명, 봉화 10명, 청송 7명, 영양 4명, 군위 3명이다.  울릉에서는 사흘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경북지역 5개 병원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17.1%, 4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35%이며 재택치료자는 모두 1만739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신규 확진자는 1만5797명으로 국내발생 1만5753명이고 해외유입은 4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811만941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10만명을 밑도는 것은 42일째이며 5만명 미만은 29일째, 3만명 미만은 14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날(5월 31일) 1만7191명 대비 1394명 감소했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25일 2만3945명 대비 8148명 감소했고 2주일 전인 18일 3만1342명에 비해 1만5545명 줄어 감소세는 여전했다.  최근 한 달간 매주 화요일(월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는 `5월 4일 4만9055명→5월 11일 4만3909명→5월 18일 3만1342명→5월 25일 2만3945명→6월 1일 1만5797명`의 흐름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BA.2.12.1` `BA.4` `BA.5` 등 신규 변이도 지속적으로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이에 당초 가을·겨울께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던 정부는 그 시기가 여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새로운 예측을 내놓았다.  방역당국이 이르면 올 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최근 신규 확진자가 3개월 만에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다시 확산세라도 한다.  우리나라도 여름철을 앞두고 신규 변이 확산과 백신의 면역 효과 감소, 거리 두기 해제 등 재유행을 일으킬 만한 요소들이 겹치고 있다고 하니 절대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방역당국은 변이 체계 감시 강화와 함께 전반적인 의료체계에 대한 점검에 나서야 하며 시민들도 실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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