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청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와 청도, 경주, 포항, 청송, 의성, 안동, 예천, 상주,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북동산지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의 실효습도는 30~40%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 실효습도는 상대습도에 경과시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50% 이하이면 큰 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높다. 현재 실효습도는 경산 29%, 대구 30%, 구미 34%, 경주·영천 36%, 안동·청송 37%다.
대구기상청은 "낮 동안 기온이 오르고 상대습도가 낮아지면서 대기가 더 건조해지고 밤부터 1일 사이 경북 북동 산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