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대학로 구간(중산삼거리~영대교) 850m를 클린로드로 조성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클린로드는 지구 온난화 등 급변하는 기후변화 적응대책의 하나로써 여름철 뜨거워진 아스팔트와 지면의 온도를 낮추고 타이어 분진 등으로 발생한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탁월해 아스팔트 도로 지표 온도 20℃, 주변 기온 3~4℃ 정도 하강과 주변의 미세먼지 20%가량 저감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조성된 클린로드는 정평역 지하에서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 중앙선에서 양방향으로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동절기를 제외한 폭염 및 미세먼지 기상특보 기간에 운영할 예정이며 조성구간 내 4개소 전광판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상태 도로철도과장은 "가동 시간에는 물 분사로 노면이 젖어 차량의 안전 운행을 당부드린다"며 "이번 사업으로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