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경주 지역 국민의힘 후보자가 2곳의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된 가운데 나머지 2곳의 선거에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주지역 4곳의 도의원 선거구 중 제1선거구(현곡·성건·황성)와 제4선거구(천읍·내남·산내·서면·중부·황오·황남·선도·월성·불국)에 출마한 배진석 후보와 박승직 후보는 상대 후보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그러나 제2선거구(감포·외동·문무대왕·양남·동천·보덕)에는 공천에서 배재된 박차양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하면서 최덕규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역 정가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박 후보의 지지 세력이 막강해 최 후보의 당선을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제3선거구(안강·강동·천북·용강)에는 3선에 도전하는 최병준(국힘, 2번) 후보가 정홍은(무소속, 4번) 후보와 일전을 치른다.
최병준 후보는 그동안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안강북부초 내 종합안전체험관을 유치했고 칠평천생태공원 조성에도 힘을 보탰다. 특히 악취로 민원이 빈발한 두류공업 지역의 악취관리지역 지정·고시를 경북도로부터 승인을 얻어내기 위해 경주시와 안강읍 주민들과 함께 꾸준히 노력해 이미 일 잘하는 도의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최병준 후보는 안강중앙로 지중화 사업을 비롯해 안강~강동 도로공사 조기 착공, 검단공단과 연계한 근계~대동 간 도로조기개설, 농·축산업 특성화 및 스마트팜 추진, 경마장 부지를 활용한 플라워파크 단지 조성, 천북면 오·폐수 하수관거 사업 조속추진, 용강행정복지센터 이전건립, 용강지구 중학교 신설 조속히 추진, 용강~보문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등을 공약했다.
최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귀로 듣고 발로 뛰며 실천하는 참 일꾼이 되겠다"고 밝히고 "오직 지역발전과 경주 발전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약을 실천하도록 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