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숙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초등 교장단 9명이 지난 20일 숭혜전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김용구 숭혜전 참봉은 영육재(英育齋)에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숭혜전의 창건과 연혁, 각 건물의 규모와 특징, 제향의 의의와 특색, 신라 정신의 계승 및 창달 등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서 신라 음식의 최고 권위자 차은정(3대 선덕여왕릉) 참봉으로부터 신라 음식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차 참봉은 단아한 다과상을 선보였다.
전종숙 교육장은 헌관 복장을 정제하고 김성일(34대 내물왕릉) 참봉의 집례로 참예원 전원이 선왕 전에 사배를 올리고 숭혜전을 일원을 둘러봤다.
김현숙 월성초 교장은 "경주에서 태어나 가까이 살면서도 숭혜전이 어떤 곳인지 잘 몰랐는데 오늘 참배를 통해 거룩한 선왕과 선조의 뜻을 되새기게 됐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신라정신에 대해 교육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종숙 교육장은 "우리 교육이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으로 전통에 기반한 새로움을 창조해야겠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오늘 헌관복을 입고 선왕께 사배를 올리는 영광을 아주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