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젊은 정치 신인들의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30대 여성 출마자 더불어민주당 손한나(사진·33·바선거구)·국민의힘 김소현(사진·34·사선거구) 후보가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손 후보는 1988년생, 김 후보는 1987년생으로 지난 제7회 시의원으로 출마한 경험이 있다.
▲손한나, 용강·천북지역 균형 발전
손 후보는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현 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청년위원회 대변인, 교육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경주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입시컨설팅 및 논술 학원 강사를 역임했다.
그는 정당 활동을 하면서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해 기여할 방안을 오랜 시간 모색해 왔다. 손 후보는 "지역구의 주요 현안인 교육 인프라 조성은 다양한 신도시에서의 직무 경험을 토대로 누구보다 전문성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라며 "용강동을 신도시처럼 개발을 이루고 싶은 막중한 책임과 사명으로 경주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지역의 균형 발전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인 민주당의 주요 목표이자 반드시 이뤄야 할 몫이다"라며 "득표율이 낮은 지역이라고 해서 소외당하는 불합리성은 더 이상 없어야 하며 지역의 균형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제대로 실천할 청년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여성후보로서 여성권익을 위해 양성평등을 저해하는 요소인 사회적 제도, 관습, 문화 등의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과의 연대를 지역에서부터 실천해 나가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를 돌보고 그들의 권익 신장에 앞장서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김소현, 국민의힘으로 인물교체
김 후보는 대구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졸업, 경주여고 재학 시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경주시 당협 차세대여성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현재 웜 마인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4년 전 낙선의 고배를 거울삼아 와신상담 재기를 꿈꿔온 준비된 시의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분골쇄신의 결연한 의지를 밝히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압도적인 승리로 공약을 이행하겠습니다"라며 △충효 발전의 걸림돌 철도 및 구름다리 철거 △충효 중심상가길 삼정아파트에서 대우2차아파트 2km 구간 겹벚꽃나무 가로수 만들기 △충효 공영주차장 확충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으로 서라벌대·경주대 통폐합 △테마공원-건천 편백나무숲·오봉산 트레킹길 △건천운동장 야간조명 설치 △숙원사업인 산내면~내남면 관통도로 조기완공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경주에 새로운 개혁과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라며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하고 뻔하고 틀에 박힌 해결책이 아닌 새로운 변화와 창의성이 바탕이 된 정책을 시도하겠다"고 했다.
여성인권을 위해 경주지역에 성평등을 위한 정책과 시스템 마련 방안을 촉구하고 여성 일자리 마련 등 여성 인권 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집행부를 견제하고 의정연구 활동을 강화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