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경주시 마선거구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한 박남수 후보(사진·57)가 제도권 안에 들어가 지역 최고 현안인 두류공단 내 악취 및 환경문제 등을 제대로 해결해 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는 두류공단 폐기물 매립장 반대 대표로 활동하면서 의료폐기물증설 반대운동 등 지역 현안인 환경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왔다.
그는 "안강에서 태어나 묵묵히 고향을 지키며 살아왔다. 외가가 강동이라 어릴 때부터 강동의 뜰을 마음껏 누비며 지금까지 지켜봐 왔지만 안강·강동에는 인구 감소와 노령인구 증가로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특정 정당의 힘에 지역 발전을 기대해 보기도 했지만 발전과 변화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복지와 환경이 낙후되고 고유문화가 등한시되는 지역으로 후퇴하고 말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내가 태어난 안강의 현안을 바라보며 지역민의 외침과 하소연이 그저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올 때 가슴 먹먹함을 기억하며 이에 미약하나 제가 제도권에 들어가 내 고향 현안들을 해결해 보고자 한다"며 출마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박 후보는 "늘 고향 환경에 대한 문제를 바라보며 누군가는 앞장서 모두의 생각을 모으면 된다는 생각에 미약하나만 저의 마음을 담아 행동으로 실천해 왔다"며 "제도권 안에서 많은 지역 현안들을 해결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남수 후보는 전 안강읍 체육회 회장을 역임, 현 안강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두류공단 폐기물 및 안강·강동 환경위해업체감시단 상시 운영, 산수골 이전 협의 및 악취개선 방안 마련, 강동 철길 뒤 임야 택지개발, 양동마을·흥덕왕릉옥산서원 연계관광벨트 조성, 안강·강동 유교문화 활성화, 서원·서당·제실 관리사업지원, 안강·강동 운동·복지시설 개선·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 걸고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